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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햅] 코로나19 백신&독감 백신 접종 행사 실시

 캐햅(CAHEP/Colorado Alliance for Health Equity and Practice, 한인 디렉터 박수지) 클리닉은 지난 10월27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H-마트 오로라점에서 2023~2024 코로나19  포뮬러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지 약학박사와 CAHEP 소속 간호사와 직원, 그리고 ‘All of Us’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백신 접종을 도왔다. 오전 10시 행사를 시작하자마자 접종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끊임없이 부스를 찾았다.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모두 접종한 김 모(64)씨는 “월그린에서 접종을 하려고 했는데 예약을 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보험이 중단된 상태에서 비용을 내고 접종을 해야했기 때문에 신문에서 접종 행사가 있다는 뉴스를 듣고 오늘을 기다렸다”면서 “이렇게 좋은 행사가 한인타운에 있어서 다행이다. 수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날 코로나19 백신만 접종한 마르코(34)씨는 “주변 가게에서 일을 하다가 사장님께 잠깐 양해를 구하고 나왔다. 지난달에 플루샷만 맞아서 코로나19 백신을 조만간 맞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트에서 일하는 친구가 오늘 행사를 알려주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간단하게 맞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박수지 약학박사는 “캐햅은 무료 혈액검사와 저렴한 건강검진, 플루 백신 접종 행사를 지속해서 해왔고,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지역 사회에 봉사하면서,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봉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CAHEP은 콜로라도의 이민자 커뮤니티의 건강 개선을 미션으로 두고 있다. 40여개 이상의 언어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암 검진, 노인 의학, 당뇨, 고혈압과 콜레스테롤과 같은 만성질환 관리와 예방에 특화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이민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클리닉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건강보험이 없는 환자들에게도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민자뿐만 아니라 저소득 층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이날 행사에는 ‘All of Us’ 리서치팀도 참여했다. ‘All of Us’ 프로그램은 미국 국립보건원이 주도하는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인의 유전자, 환경, 생활 습관 등이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하는 프로젝트이다. 접수된 DNA를 연구 분석해 본인의 조상을 인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자신이 걸릴 수 있는 유전병 등도 찾아낼 수 있다. 검사에 참여하려면 www.joinallofus.org 에 접속하면 된다. 한편, 백신 접종 행사를 주관한 CAHEP 주소는 5250 Leetsdale Dr #110, Denver, CO 80246 이며, 문의는 303-757-3828로 하면 된다. 진료를 원하면 cahep.org, zocdoc.com에서 등록하면 된다.           김경진 기자캐햅 백신 코로나 백신 접종 독감 백신 접종 행사

2023-11-03

50세 이후 필요한 백신 8가지…접종하면 걸려도 덜 아프고 합병증 낮춘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김백신(가명.57)씨는 최근 후배로부터 대상 포진 백신을 맞으라는 얘기를 들었다. 후배가 이르기를 "50세가 넘으면 누구나 맞는 백신을 왜 맞지 않느냐. 대상 포진은 잘못 걸리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조언을 받아들여 주치의와 상의해 백신을 맞았다. 그는 노화가 이미 시작된 50세를 기점으로 어떤 예방 접종을 해야 하는지가 궁금했다.     한 의학 전문가는 "지난 몇 년 동안 특히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백신이 나왔다"면서 "지난 5월에만도 승인된 새로운 RSV 백신을 예로 들었고. 다른 하나는 놀랍도록 효과적인 대상포진 백신인 싱그릭스(Shingrix), 몇몇 폐렴구균 백신도 시중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또 시니어는 물론, 모든 성인에게 필요한 예방 접종과 특정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만 필요한 A형 간염 및 B형 간염 예방 접종이 나와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추천 백신 중에 홍역과 수두 백신은 없다. 1957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은 홍역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에서는 면역력이 없는 성인은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최소 1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홍역이 너무 널리 퍼져 성인으로서의 면역력이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한편 과거에 독감 백신에 심각한 반응을 보인 적이 있거나, 계란 앨러지가 있거나, 길랭-바레 증후군이 있거나 있었던 적이 있거나, 열이 높을 경우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1.인플루엔자 백신   -대상: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성인.     -빈도: 1년에 한 번이다. 바이러스가 매년 변하기 때문이다. 그 계절에 가장 흔한 변종이 무엇인지 예측한 다음 그에 따라 백신을 재구성한다. 독감 시즌은 일반적으로 10월에 시작하여 3월에 끝난다. 예방 접종 후 독감 항체가 체내에 생성되는 데 2주가 걸리기 때문에 CDC에서는 10월 말까지 접종 받기를 권장한다.     -필요한 것: 65세 이상 시니어는 고용량 주사를  맞아야 한다. 플루존 고용량4가(Fluzone High-Dose Quadrivalent)는 표준 용량 불활성화 독감백신에 비해 항원을 4배 더 많이 함유한 주사형 백신이다.     풀러드 4가(Fluad Quadrivalent)는 보다 강력한 면역 반응을 생성하는 첨가제인 MF59 보조제로 만든 보조 독감 백신이다. 플루블록 4가 (Flublok Quadrivalent)는 계란에서 배양한 바이러스가 필요하지 않아서, 제조 과정에서 계란을 사용하지 않는 재조합 백신이다. 계란에 앨러지가 있는 경우 사용하면 좋다. 다른 표준 용량의 비활성화 독감 백신에 비해 항원이 3배 더 많이 함유돼 있다.     -필요한 이유:  매년 독감으로 인해 수십만 건의 입원과 수만 명의 사망이 발생하며, 시니어는 심각할 경우 더 위험하다. 독감 입원의 50~70%는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사망자의 70~85%를 차지한다.     -결론: 예방 접종을 받아도 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얼마나 잘 보호되는지는 나이와 건강 상태를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예방 접종하면 질병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독감 예방 접종은 독감 환자, 특히 시니어의 중환자실 입원과 입원 기간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도 감소했다.     2.코로나19 백신   -대상: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사람,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50세 이상에게 권장된다.     -빈도: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을 정하지 않았지만, 독감 백신과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에게 접종이 매년 접종 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의 조언은 백신에 대해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승인되었으며 현재 전국의 클리닉과 약국에서 맞을 수 있다.   -필요한 것: 모더나 또는 화이자의 최신 코로나19 백신.   -필요한 이유:  코로나19는 11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사망했고 수백만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50세 이상 시니어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결론: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러 갈 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좋다.   3.RSV 백신   -대상:  60세 이상의 시니어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로부터 보호하는 백신으로 필요한지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빈도: 지금은 한 번만 받아야 한다. 그러나 RSV 백신은 올해 새로운 백신이므로 권장 사항이 변경될 수 있다.   -필요한 것:  시니어를 위한 두가지 백신 즉, Arexvy(제조사 GlaxoSmithKline)와 Abrysvo(제조사 Pfizer)가 승인됐다.     -필요한 이유: RSV는 종종 어린이와 관련이 있지만 시니어도  위험할 수 있다. 매년 65세 이상 성인 중 6만~16만명이 입원하고 6000~1만명이 사망한다. 임상 시험에서 백신은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증상의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 백신은 2022년 가을에 우려했던 '삼중 전염병 창궐'(tripledemic) 즉, 독감, 코로나19 ,RSV의 동시 창궐을 예방하는데 특히 유용했다.     4.폐렴구균 백신   -대상:  65세 이상의 건강한 시니어 또는 흡연, 만성 폐질환이나 심장 질환, 백혈병, 림프종, 알코올 중독과 같은 특정 건강 문제가 있는 19~64세 성인이다.   -빈도: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성인은 PCV15 또는 PCV20을 선택해야 한다. PCV15를 사용하는 경우 1년 후에 PPSV23을 접종해야 한다. 면역 저하자라면 더 빨리 받을 수 있다.   -필요한 이유: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폐렴구균성 질환으로 인해 미국에서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질병을 합친 것보다 매년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시니어는 심각한 질병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으며 시니어는 이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전문가들은 PCV13(사용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 중 하나)이 사용 첫 3년 동안 3만건 이상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예방하고 3000명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추정한다.   -결론: 병원이나 요양원 등 만성 질환자 주변에서 일하는 경우, 건강하더라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5.Tdap 백신(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및/또는 Td 추가접종(파상풍, 디프테리아)   -대상:  Tdap  백신은  2005년에 나왔으며, 파상풍 및 디프테리아 예방 기능과 함께 백일해에 대한 추가 보호 기능이 있다. 맞은 기억이 없다면 필요하다. 10년마다 받아야 하는 Td 부스터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   -빈도:  성인은 10년마다 또는 심각한 상처나 화상을 입은 경우 5년 후에 Tdap 또는 Td의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   -필요한 이유:  미국에서 백일해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65세 이상이라도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 백신 접종 후 첫 해에 Tdap은 접종자중 70%를 걸리지 않도록 예방한다.     -결론: 부모, 조부모, 보육 서비스 제공자를 포함하여 12개월 미만의 어린이와 긴밀한 접촉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6.대상포진 백신   -대상:  CDC는 50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싱그릭스(Shingrix)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이전의 백신으로 효과가 훨씬 낮았던 조스타백스(Zostavax)를 접종했거나 대상포진을 앓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빈도:  싱그릭스는  2~6개월 간격으로 2회 복용량으로 제공된다.     -필요한 이유:  3명 중 1명은 일반적으로 50세 이후에 대상포진에 걸리게 된다. 위험성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85세가 되면 성인의 절반이 적어도 한 번 이상 발병하게 된다. 수두와 대상포진은 동일한 바이러스인 수두 대상포진에 의해 발생한다. 수두를 앓은 사람이 회복된 후에도 이 바이러스는 체내에 수십 년 동안 잠복해 있다가 스트레스, 약물,  질병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지면 나타난다. 감염되면 붉은 발진과 고통스러운 물집을 유발한다. 환자의 15%는 극심한 신경통을 겪는다. 대상포진후 신경통인데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싱그릭스는 50~60대의 97%, 70~80대의 91%를 보호할 수 있다.     -결론: 나이가 많은 성인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기억이 있든 없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왜나하면 40세 이상의 미국인 중 99% 이상이 수두에 걸린 기억이 없더라도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다.     7.A형 간염 백신     -대상:  간 질환인 A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높은 50세 이상 시니어다. 감염은 주로 A형 간염 바이러스 전염이 흔한 다른 국가로의 여행, A형 간염 감염자와의 긴밀한 접촉 또는 기분 전환용 약물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다.     -빈도:  1회, 6개월에 걸쳐 2회 투여한다.     -필요한 이유:  1995년에 A형 간염 백신이 처음 출시된 이후 미국의 A형 간염 발생률은 95% 이상 감소했다. 2016년에 미국에서 A형 간염 사례가 4000건 발생했다.   -결론: 눈에 띄는 징후가 없을 수도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은 줄어든다.     8.B형 간염 백신   -대상:  간 질환인 B형 간염에 걸릴 위험이 있는 50세 이상 시니어다.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혈액, 정액, 타액)이 감염되지 않은 사람의 몸에 들어갈 때 전염된다. 이는 성적 접촉, 혈액 또는 개방성 상처와의 접촉, 예를 들어 인간의 체액에 노출되는 직업에서 또는 감염된 사람과 바늘, 면도기, 칫솔에 이르는 모든 것을 공유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다. 감염의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신장 투석 중, B형 간염이 흔히 발생하는 국가로의 여행, HIV 감염 등이 있다.   -빈도:  백신 접종을 받는 성인은 3회 접종이 필요하다. 첫 번째 접종 후 4주 후에 2번째 접종을 받아야 한다. 두 번째 접종 후 5개월 뒤에 3번째 접종. A형 간염과 B형 간염에 대한 혼합 백신인 Twinrix도 있는데, 이는 6개월에 걸쳐 3회에 걸쳐 투여된다.     -필요한 이유:  CDC는 2021년에 새로운 B형 간염 감염자 수가 1만3300명으로 추정했다. 합병증 접종 예방 접종과 독감 백신 폐렴구균 백신

2023-10-01

[삶의 뜨락에서] 전염병

나의 길지 않은 삶 속에서도 많은 전염병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보지 못하지만 어려서는 천연두, 소아마비, 백일해라는 전염병을 피해 왔고 소년이 되어서는 1947년에 유행한 콜레라와 일본뇌염이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어서는 내 주위에 결핵을 앓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결핵으로 희생된 사람의 숫자는 최근에 유행한 코로나바이러스 보다도 많았을 것입니다. 또 때를 타서 오지 않는 전염병 장티푸스나 말라리아도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물론 전염병 중에 하늘이 내린다는 천형(天刑)의 나병도 있었지만 나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해마다 유행하는 독감을 몇 번 앓았지만 며칠 앓고 나면 후유증 없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미생물의 습격을 받고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또 살아남기 위해 백신을 만들고 싸워 이겼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생물과 싸운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희생이 되었습니다. 1347년에 시작되어 1351년까지 유행했다는 페스트는 약 2500만명의 희생자를 내었고 유럽 인구의 삼 분의 일이 희생되었다는 이야기이고 이 병 때문에 신성로마제국이 망했다고까지 이야기를 합니다. 백신을 만들 수 없었던 그들은 환자가 생기면 환자가 있는 마을을 고립시키고 불태워버렸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희생자가 더 많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카뮈의 ‘페스트’라는 책에서 그 참상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1918년경에 유행했다는 스페인 독감입니다. 이도 유럽과 미국을 휩쓸었고 2500만에서 5000만명을 감염시켰으며 그때 있었던 1차 세계대전에 희생된 전사자보다도 훨씬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독감 백신이 발전하면서 인플루엔자는 많은 희생자를 내는 심한 병에서 밀려났습니다. 그리고 1980년경에 유행하기 시작한 것이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라는 AIDS였습니다. 이 병은 성적 접촉으로 유행되지만 간염과 마찬가지로 성적 접촉이 없이 체액으로도 전염되는 병입니다. 간염은 자연적 면역력이 생기기 때문에 희생자가 그리 많지 않지만 AIDS는 면역력이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희생자가 많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많은 유명인 아더 애쉬 같은 테니스 선수도 수혈로 전염이 되어 죽었고 록 허드슨 같은 배우도 이 병으로 희생되었습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위생 관념이 허술한 곳에서 희생이 많이 되었고 현재까지 약 4000만명이 감염되었다고 하니 무시할 수 없는 병입니다.     그다음이 2015년경에 발생한 MERS 병입니다. 역시 호흡기 전염으로 생기고 사망률이 높은 병이기는 한데 유행한 시기가 길지 않고 한때의 유행병으로 끝났습니다. 이제 최근에 온 것이 코로나바이러스입니다. 2000년 늦은 겨울부터 시작한 병이 2년을 넘게 끌면서 전 세계를 휩쓸었고 많은 희생자를 냈습니다. 아직 보고된 것으로는 670만명 정도의 희생자가 났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페스트, 스페인 독감. 코로나바이러스가 모두 중국에서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며칠 전 어떤 학자가 앞으로 오는 전염병은 더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099년에는 약 70억을 희생시킬 전염병이 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정말 인류의 멸망이 지구의 환경변화나 3차 세계대전이 아닌 전염병으로 오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멕시코의 유카탄을 여행하면서 어떻게 전쟁의 흔적도 없이 잉카족이 사라졌을까 우리 인류도 그렇게 사라질 건가 하는 걱정을 해봅니다. 이용해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전염병 전염병 장티푸스 페스트 스페인 독감 백신

2023-02-15

추가 변이 출현 계속…코로나19, 독감 백신 접종 필수

UC어바인 임상 교수이자 가정의학 전문의인 존 김 박사가 한인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과 부스터 접종에 관한 핵심 내용을 문답식으로 알기 쉽게 알려 드립니다.     ※김 박사의 모든 답변은 아래 비디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겨울 동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김 박사: 올해 감염과 입원 및 사망이 증가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심각한 겨울 바이러스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코로나19의 추가 변이 출현을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하는 사례의 대부분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지만 공중보건 관계자들은 새로운 변이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독감과 코로나19는 동시에 또는 차례로 발생할 수 있으며 우리 면역 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예방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의 면역 체계는 무척 놀라운 것이지만, 한 번에 감당할 수 있는 면역 싸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몸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감염을 감당하기에 버거울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로 한 선택이 올겨울 여러분의 건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모든 가족 구성원이 가장 최신의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을 접종 받도록 해 주십시오. 이번 겨울 동안 여러분의 가족을 바이러스와 중증 질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것입니다.         ▶ 우리 자신과 서로를 보다 잘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특히 겨울철에 실내에 모일 때 6가지의 핵심 안전 요령을 준수해야 합니다.       •백신, 부스터 접종 및 치료로 보호하기 –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은 여러분을 중증 질환과 사망으로부터 예방하는데 여전히 최선의 방어책이며 두 가지 모두 동시에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발병률, 입원 및 사망률은 백신 미접종자에게서 가장 높고, 추가로 부스터를 접종 받은 개인에게서 가장 낮았습니다. 이것은 모든 연령대에서 동일합니다. 여러분 자신과 타인을 코로나19와 독감에서 보호하도록 하는 것이 올겨울 여러분의 건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주치의에게 연락하거나, 검사부터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test-to-treat 검사치료소”로 즉시 연락하십시오. 치료는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프면 집에 머물러 있기 – 만약 아프다면 집에 머물러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타인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여 그들을 보호하고 여러분은 치유에 필요한 시간을 가지십시오. 이것은 특히 독감, RSV,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이 더 심각한 중증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특히 중요합니다.   •마스크 착용 –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세균 확산을 제한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마스크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크기가 잘 맞고 여과 기능을 갖춘 것을 선택하십시오. 경험상 수술용 마스크가 좋고, KF94, KN95 또는 KN94는 더 좋고, N95가 가장 좋습니다. •손 씻기 – 비누와 따뜻한 물로 최소 20초 동안 자주 손을 씻는 것은 질병을 예방하는 한 가지 손쉬운 방법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가리기 – 세균은 멀리 퍼져 나갑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는 팔꿈치, 팔, 또는 일회용 티슈에 대고 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아프다면 검사하기 – 몸이 아플 때에는 증상이 시작됐을 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도록 합니다. 그래야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개량 부스터 접종 대상은 누구이며, 안전한가요?     -온 가족이 모두 개량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2가 (Bivalent) 백신은 6개월 이상 된 영유아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에 대해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주치의나 지역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MyTurn.ca.gov를 방문하거나 833-422-4255로 전화하여 여러분과 자녀들이 백신 시리즈 최신 접종을 완료하고 겨울에 최고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십시오. 연방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는 현재 코로나19 2가 부스터가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발해 감염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보다 높은 수준의 항체를 제공한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연구 학자들은 mRNA를 수십 년간 연구해 왔으며mRNA 코로나19 백신은 미국의 다른 모든 유형의 백신과 동일하게 엄격한 안전성과 유효성 기준을 준수하였습니다.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이러한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게 투여되었습니다.     ▶코로나19에 노출되었다고 생각되면 언제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무료 검사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발열, 오한, 기침, 숨 가쁨, 피로, 몸살, 또는 두통과 같은 코로나-19 증상을 겪고 있다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미국 내 모든 가정은 또 한차례의 무료 가정용 검사 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www.covid.gov/tests를 방문하거나 1-800-232-0233로 전화해 주문하십시오. 지역 약국에서 자가 검사 키트를 구입할 수 없다면, 무료 검사 예약을 하거나 검사소를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보험사는 의료보험 혜택에 따라 일 인당 매달 8회의 재택 검사 비용을 지원합니다.   독감 검사도 주내 모든 코로나19 검사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얻기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되며, 치료를 위해 취해야 할 최선의 조치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독감과 코로나19 검사를 동시에 편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MyTurn.ca.gov에서 가까운 장소를 찾아보십시오.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을 때 받을 수 있는 치료가 있나요?   -코로나19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양성 반응을 받았다면, 여러분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취해야 할 매우 중요한 몇 가지 조치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받았다면, 치료를 통해 증상이 더 심각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료는 무료이며 대다수의 성인 및 특정한 경험과 조건을 갖춘 12세 이상에게 권장됩니다.   주치의가 없고 몸이 아프다고 느꼈을 경우, 인근의 test-to-treat 검사치료소를 찾으십시오. 자격이 된다면 현장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추가 독감 백신 부스터 접종 예방 백신

2023-01-20

BC 독감백신 접종자 6개월 이상 전체 인구 30%

 BC주에서 19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6명이나 사망하는 등 독감 사태가 심각해지자 주정부가 독감 백신 접종 관련 통계 자료를 신속히 발표하는 등 주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주정부가 12일 오후 3시에 발표한 독감 백신 데이터에 따르면, 약 160만 명, 즉 6개월 이상 주 전체 인구의 약 30%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지난 5일부터 11일 일주일 사이에만 7만 7532명이 접종을 했다. 이들 중 4만 2582명은 주말에 독감 백신 임시 워크인 클리닉 시설(walk-in clinic blitz)에서 접종을 한 수이다.   11일 기준으로 전체 접종자를 연령별로 보면 6개월에서 4세가 5만 2181명으로 해당 연령대 인구의 26.3%이다. 5세에서 11세는 8만 737명으로 22.6%, 12세에서 17세는 5만 3688명으로 22.6%이다.   18세에서 64세는 총 77만 4404명으로 23.2%였으며, 65세 이상은 62만 4830명으로 57.4%에 달했다.    8일부터 11일까지 임시 워크인 클리닉이 운영된 기간 중 접종자만을 연령별로 보면 6개월에서 4세가 5581명, 5-11세가 7075명, 12-17세가 3181명, 18-64세가 2만 233명, 65세 이상이 6512명이었다.   현재 주 보건당국은 연말 휴가 시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독감이 유행하고, 중증으로 가는 경우도 높기 때문이다.     독감 백신 접종을 위한 별도 예약은 필요 없고 BC서비스카드만을 소지하고 지정된 가까운 클리닉이나 약국 등을 방문하면 된다.     표영태 기자독감백신 접종자 독감백신 접종자 전체 접종자 독감 백신

2022-12-13

BC 독감 연관 사망 10세 미만 어린이 4명

 일부 언론에서 BC주 안에서 독감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등이 사망했다고 보도를 이어가자 마침내 보건당국이 입을 열어 일부 시인을 했다.   BC주공중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8일 오후 독감 합병증 가능성에 따른 2차 박테리아 감염증으로 어린이들이 병세가 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성년자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나이별로 보면 5세 미만 어린이 1명, 5세에서 9세 사이 어린이 3명, 그리고 15세에서 19세의 청소년 2명 등이다.   닥터 헨리는 "이전까지 건강했고, 취학 연령 어린이와 10대 어린이들이 독감과 관련해 사망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로 이번 사망 사고는 매우 비극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닥터 헨리는 "공중보건당국은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는데, 주민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 자신과 어린이들이 독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적극 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어린 자녀들과 노인들에게 독감 백신 주사를 적극 접종 하라고 했던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독감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너무 조기에 매우 강력하게 증가하는 등 특이한 계절에 특이한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보건당국은 또 이전과 다른 패턴을 지니고 있어, 보다 더 강화된 감시를 펼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주간 단위로 소아의 독감 관련 사망 상황을 업데이트해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 웹사이트에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에 이어 원숭이두창에 이은 주간 발병 상황 보고를 하게 되는 셈이다.   보건당국은 항상 자녀들에게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지, 체온이 오르락 내리락 하거나, 5일 이상 지속되는 지 주의해서 살펴 보라고 안내했다.     닥터 헨리는 "어린이들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비율이 높지만,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특별한 의료 치료 없이 집에서 쉬면서 안전하게 회복된다"며, "그러나 상태가 심한 경우 패밀리 닥터 등 의료 관계자와 상담을 통해 타미플루((Tamiflu)라고 불리는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항바이러스제(anti-viral drug) 처방을 받도록 권장했다. 이 처방은 독감 감염 12시간 이내에 가장 효과가 크며, 발병 후 48시간을 경과하지 않았을 때 가장 이상적으로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다.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A형 인플루엔자 전반에 치료 및 예방에 효과를 갖고 있어, 사스와 메르스 등이 창궐했을 때 치료제로 주목 받았고, 코로나19 초기에도 타미플루가 치료 효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러나 대표적인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지만,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경련과 섬망 같은 신경전신계 부작용이 보고돼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타미플루 복용 후 추락사한 케이스가 여러 건 보고된 바 있다.     현재 주정부에서는 독감 주사를 6개월 이상 된 모든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세 이상 어린이들에게는 주사나 코분사 백신 등을 선택할 수 있다. 9세 미만 어린이 중 한 번도 독감 백신 주사를 접종한 적이 없으며 2번의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백신 주사를 맞기 위해서는 BC주정부의 백신 등록 사이트(https://www.getvaccinated.gov.bc.ca/s/)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아니면 1 833 838-2323로 전화를 걸거나, 독감 백신 접종을 하는 일차 진료기간에 예약을 하거나, 약국이나 보건소 등의 워크인 예약 등을 하면 된다.   BC주 정부의 독감 백신 접종 관련 정보 사이트: https://www2.gov.bc.ca/gov/content/health/managing-your-health/immunizations/flu   표영태 기자어린이 독감 독감 백신 사이 어린이 미만 어린이

2022-12-09

BC주정부, "독감 상황 심각, 연말휴일 전에 백신 접종하라" 독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지난 2년 간 겨울철에 독감 전염률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어린이들의 독감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보고 주정부가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홍보하고 나섰다.   5일 BC주 보건부와 공중보건청은 연말 휴일 시즌 전에 자녀들에게 독감주사 접종을 하도록 적극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근 BC주에서는 여린이들이 지난 몇 주간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등으로 인한 중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현재처럼 많은 중증의 어린이 독감 환자가 발생하게 될 경우 병원에서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 전체적인 의료 시스템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결국 이로 인해 다른 독감 환자들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없는 불상사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전염 차단을 위한 세계적인 이동 제한 조치로 많은 어린이들이 독감이나 다른 호흡기 관련 전염병에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더 높아졌다고 봤다.   이에 따라 5세 미만 어린이를 둔 가정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을 하도록 강력하게 권고됐다.     이번 접종 대상으로 65세 이상으로 페렴이나 호흡기 질병 경력이 있는 경우 역시 독감 백신 주사 접종이 요구됐다.   현재 주정부에서는 독감 주사를 6개월 이상 된 모든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세 이상 어린이들에게는 주사나 코분사 백신 등을 선택할 수 있다. 9세 미만 어린이 중 한 번도 독감 백신 주사를 접종한 적이 없으며 2번의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   백신 주사를 맞기 위해서는 BC주정부의 백신 등록 사이트(https://www.getvaccinated.gov.bc.ca/s/)에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아니면 1 833 838-2323로 전화를 걸거나, 독감 백신 접종을 하는 일차 진료기간에 예약을 하거나, 약국이나 보건소 등의 워크인 예약 등을 하면 된다. 표영태 기자연말휴일 주정부 독감주사 접종 백신 접종 독감 백신

2022-12-06

독감 확산세 "13년래 최악"

미국에서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2009년 대유행을 넘어서는 최악의 상황마저 우려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가을 들어 최소 88만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6900명이 입원했다. 독감 관련 사망자는 360명으로 집계됐다. 통상 독감 유행은 10월에서 이듬해 5월까지 이어지고 12월~1월 사이 정점을 찍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약 6주 일찍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비영리 의료단체인 전국감염병재단(NFID) 소속이자 밴더빌트대 교수인 윌리엄 섀프너는 "데이터가 불길하다"며 "13년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현재 남부와 남동부에서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대서양 연안을 타고 확산해가는 추세다. 특히 9월 말부터 독감이 퍼지기 시작한 텍사스주의 휴스턴 감리교 병원에서는 지난 20일 확진된 독감 환자가 975명에 달해 1주일 전 561명에서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를 비롯해 앨라배마 조지아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미시시피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등 주에서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현재 미국 내에서 독감 유행을 주도하는 우세종인 A형(H3N2) 바이러스는 노인과 기저질환을 가진 이들은 물론 젊은이에게도 상당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샤프너 교수는 "독감에서 회복되더라도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 반응이 4~6주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이는 중년 이상 환자의 심장마비 및 뇌졸중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계에서는 2년여간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사람들 사이에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생겨난 것이 독감 확산세를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DC 자료를 보면 현재까지 독감 백신이 1억2800만 회분 접종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억3900만 회분 재작년 1억5400만 회분보다 뒤처지는 것이다.   휴스턴 감리교 병원의 감염병 부문 책임자인 세사르 아리아스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독감 백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독감 주사를 맞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확산세 독감 독감 확산세 독감 백신 독감 환자

2022-10-30

코로나19 방심이 독감·RSV도 퍼뜨려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같은 방역조치를 소홀히 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방심이 다른 호흡기 질환까지 확산시킨다는 경고가 나왔다.     올겨울 독감과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등 팬데믹 이후 잠잠했던 호흡기 질환이 크게 확산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실제로 독감 감염이 예년보다 일찍부터 증가하고 소아들을 중심으로 RSV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겨울철마다 반복됐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각종 조치가 거의 사라진 것이 독감과 RSV를 확산시키는 큰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코넬대 전염병예방대응센터 제이 바마 소장은 “코로나19 규제 해제가 인플루엔자 확산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세 가지 호흡기 질환 모두 기침, 인후통, 콧물, 발열 등 주요 증상이 유사해 어떤 바이러스로 인한 질환인지 명확히 알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증상을 느끼면 코로나19 재택 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나올 경우 감기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연방 보건당국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인 코로나19 신규 감염은 아직까지 안정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BQ.1.1 및 BQ.1 등 새 변이의 확산과 서유럽·아시아의 신규 감염 확산 등의 요인으로 겨울철 재확산을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감염병 학자 케이틀리 제텔리나 박사는 “지금은 폭풍 전 고요”라면서 11월부터 재확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 접종과 과거 감염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크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노인이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코로나19 감염은 여전히 치명적이다.     RSV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가벼운 감기 정도지만 6개월 미만 영유아와 면역력 저하자에게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과 발열, 가쁜 호흡 등이 주증상인 계절성 감염인데 올해는 일찍부터 퍼지고 있다.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26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직접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에 동참할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어린이,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 합병증 고위험군을 포함한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뉴욕주민에게 이달 말까지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부스터샷을 동시에 맞아도 안전하다.     자주 손을 씻고 기침·재채기를 가리기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그리고 정기적으로 실내 환기를 하는 등은 모든 호흡기 질환에 공통되는 예방법이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코로나 독감 독감 감염 독감 백신 호흡기 질환

2022-10-26

뉴욕시, 독감 확산 주의보 내려

올 겨울 독감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지면서 뉴욕시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달 들어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오면서, 보건 전문가들은 올 겨울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를 잇따라 내놨다.       이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야외활동 자제 등으로 독감 바이러스 접촉 기회가 크게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뉴욕시 보건국(DOH)은 4일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부스터샷을 권고하는 성명을 내놨다.     아시윈 바산 DOH 국장은 “독감 백신은 지난 수십년 동안 뉴욕시민들을 보호해 왔다”면서 “지금이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접종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대의 뉴욕시민은 계절성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특히 생후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어린이, 50세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독감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매년 약 2000명의 뉴욕시민이 독감과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이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유행성 독감은 늦가을부터 시작해 그 다음해 봄까지 지속된다. 독감 백신은 한 해만 예방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년 맞아야 하며 가능한 빨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 예약은 백신 파인더(vaccinefinder.nyc.gov)를 통해 할 수 있다.  장은주 기자주의보 뉴욕 뉴욕시 독감 독감 백신 유행성 독감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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